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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개혁 적임자"
비상계엄 후 청장 23개월 공백 끝에
"경찰개혁 수행 위한 거시적 안목 겸비"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제25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현 경찰청 차장인 김종철 치안정감을 임명제청했다. 사진은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제25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현 경찰청 차장인 김종철 치안정감을 임명제청했다. 사진은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종철 경찰청 차장을 제25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임명제청했다.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연루에 따른 직무정지로 공석이 된 지 23개월 만이다.

윤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차장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임명제청한다고 밝히며 "풍부한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70년 경남 함양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또 △부산청 자치경찰부장 △대전청 공공안전부장 △서울청 생활안전교통부장 △경남청장 등을 거쳐 현재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 근무한 경험도 있다.

윤 장관은 김 후보자가 현장 치안뿐만 아니라 자치경찰과 인사·정보 등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해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형사사법체제 개편과 경찰 개혁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할 거시적 안목도 겸비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 대행체제가 길어진 배경으로는 전임 청장의 탄핵심판과 후임 후보군의 인사 여건, 경찰의 계급 구조를 들었다.

윤 장관은 "12·3 내란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탄핵심판 중이었고 파면 결정이 나면서 경찰청장을 임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며 "치안정감의 경우 당시 정년을 앞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그중에는 내랸과 관련해 재판을 받거나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었기에 즉시 임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치안정감에서 치안총감으로 승진할 수 있는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만 후보자가 될 수 있다"며 "치안정감 중에서 경찰청장으로 임명할 후보자가 배출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 동의안을 심의해 동의했다. 김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의 제청과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와 국회 인사청문 절차도 거쳐야 한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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