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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3Q 영업익 120억…전년비 76.2%↓
매출 5579억…전년비 10.7% 감소
유럽향 EV 부진…ESS 새 먹거리 부상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 에코프로비엠

[더팩트 | 박성호 기자] 고객사의 북미 전기차(EV) 시장 부진 등 여파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79억원, 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1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북미 EV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EV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25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매출은 12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3%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 시설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파워 애플리케이션(P/A)향 매출도 전 분기보다 16% 늘어난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3분기 기준 EV·P/A·ESS 매출 비중은 각각 46%, 30%, 22%로 집계됐다. 고객사의 유럽향 물량 감소 여파로 EV 비중은 50% 밑으로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도 북미 소비자 보조금 폐지에 따른 EV 시장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 완성차 제조사(OEM)의 차종 변경 진행에 따른 감소 영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P/A와 ESS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EV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에크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2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유럽 EV 고객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BNSI 지분 투자를 마무리해 2027년 상반기 상업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송호준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북미 시장 EV 수요 둔화 속에서도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ESS 및 파워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헝가리 현지 양산과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핵심 양극재 공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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