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기관 협력·국비 확보 방안 모색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과 국비 확보에 나섰다. 기업 생산활동과 직결되는 고염폐수 처리시설과 원료·소재 공급망 지원센터를 우선 과제로 삼아 사업 추진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시는 지난 4일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이차전지 기업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화단지 육성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성현 광양시장과 포스코 이차전지 관련 계열사, 지역 이차전지 기업,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기반시설 구축과 정부 지원사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과제로는 고염폐수 처리시설과 원료·소재 공급망 지원센터 구축이 제시됐다. 고염폐수 처리시설은 이차전지 기업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며, 공급망 지원센터는 원료와 소재의 안전한 보관 및 물류를 뒷받침하는 시설이다.
참석자들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기반시설 지원 특례와 연계해 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화단지 육성계획에 반영된 사업의 세부 추진 방안과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 협력체계 구축도 논의했다.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광양만권은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의 정·제련부터 양극재·음극재 생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까지 산업 전반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원료·소재 생산시설이 집적돼 국내 이차전지 공급망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광양만권 6개 산업단지, 총 645만 평(2132만㎡)은 지난 9월 3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광양시는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이차전지 기초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광양이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업이 모여들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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