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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기재위, 첫 현장 행감…기업 지원 장비·치유농업 시설 점검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기업 지원 장비와 치유농업 시설이 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사장을 기관 현장으로 옮긴다.

회의실에서 보고를 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설 운영 실태를 직접 살피고 현장에서 기관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간다.

4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기획재경위원회는 오는 6일 부산테크노파크와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기재위가 감사 대상 기관을 찾아 현장에서 업무보고와 질의·답변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에서 살필 내용은 기업 지원 장비의 활용과 농업 교육·체험시설의 운영 실태다. 제출 자료에 담긴 사업 현황을 실제 시설 운영 상황과 함께 들여다보고 해당 사업이 지원 대상인 기업과 농업인,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확인한다는 취지다.

부산테크노파크 감사는 6일 오전 10시 지사동 본소에서 시작한다. 앞서 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논의됐던 원장의 지사동 본소 근무 관련 사항이 이번 감사에서도 점검 대상에 오른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관련 사항을 확인한 뒤 기관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를 진행한다.

기업들이 이용하는 시험평가 시설도 살핀다. 위원들은 전기차 전자파 시험평가 장비 등을 갖춘 모빌리티센터를 찾아 주요 장비가 기업 지원에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한다. 기관의 사업 보고와 함께 실제 장비와 시설을 살펴 활용 실태를 파악하는 일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는 치유농업 관련 공간과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새로운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기관의 역할에 맞게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지, 농업인과 시민을 위한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가 점검 내용이다.

현장 확인 대상은 치유농업 교육과 실습을 하는 '치유마루', 스마트 수경재배장치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치유체험실' 등이다. 위원회는 각 공간을 둘러보며 시설 상태와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함께 살피고, 관련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한다.

두 기관 모두 시설 확인에 이어 현장에서 업무보고와 질의·답변을 진행한다. 시설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할 수 있도록 감사 일정을 구성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서류 검토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사업 추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이번 현장 감사는 이날 시작한 기재위 행정사무감사의 일부다. 전체 감사는 오는 13일까지 17개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조직개편에 따라 기재위 소관으로 새로 들어온 부산디자인진흥원도 포함한다.

부산시의회 기재위는 "보고서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실제 현장에서는 드러날 수 있다"며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추진 중인 사업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직접 보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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