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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씨' 댄 고, 美 하원의원 당선…8년 만에 재도전 성공
매사추세츠 제6선거구서 승리
제주 고씨 가문 출신
한국계 부친·레바논계 모친 사이 출생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민주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사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댄 고 후보의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 근무 당시 모습.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민주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사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댄 고 후보의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 근무 당시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민주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댄 고 후보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에서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10시 24분께 고 후보의 당선을 확정적으로 예측했다.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고 후보는 앞서 2018년 같은 주 제3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고 후보는 하버드대학교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마티 월시 전 보스턴 시장의 비서실장을 맡으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백악관 고위 참모로 근무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

고 후보는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을 따라 제주 고(高)씨 성을 쓰고 있다. 그의 조부인 고광림 박사는 제주도 출신 외교관이자 국제법학자로, 1960년대 초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와 대사대리를 역임했다.

아버지인 하워드 고(한국 이름 고경주) 하버드대 교수도 미국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보로 재직했다.

고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김창준·미셸 스틸 전 하원의원, 앤디 김 현 상원의원, 영 김·매릴린 스트리클런드·데이브 민 현 하원의원에 이어 역대 7번째 한국계 미국 연방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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