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 휴양림 숲길·담안저수지 활용…산림 레포츠 관광자원 알려

[더팩트 l 보성=김영신 기자] 제암산의 가을 숲길을 무대로 열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에 선수와 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해 산악 레포츠를 즐겼다.
보성군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제3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다운힐(DH), 크로스컨트리(XC), 비경쟁 방식의 국민라이딩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첫날 열린 다운힐 경기는 제암산의 가파른 내리막 1.4㎞ 구간에서 속도와 주행 기술을 겨뤘다. 둘째 날에는 제암산자연휴양림 잔디광장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국민라이딩과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이어졌다.
국민라이딩 참가자들은 순위 경쟁 없이 담안저수지 주변 3㎞ 구간을 달리며 가을 풍경을 즐겼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은 숲길 22㎞ 코스에서 지구력과 주행 능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다운힐 남자일반부에서는 이승민(마르MTB레이싱), 남자고등부에서는 강하준(마르MTB레이싱)이 우승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남자일반부 강동현(전주시청), 남자고등부 장재원(김천생명과학고), 중급 50~59세부 임대섭(바이크와 친구들), 초급 40~49세부 박병주(순천백두대간MTB)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행사장에는 무료 대여 자전거 50대가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과 점심 식사가 제공됐다. 자전거와 건강 체험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내건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쟁 경기와 일반 동호인을 위한 비경쟁 코스를 함께 운영했다는 점에서 산악자전거 참여층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성군은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악 레포츠와 관광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보성군 부군수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동호인, 행사 운영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보성 산악자전거대회를 지역 대표 레포츠 행사로 키울 수 있도록 산림관광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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