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서울 곳곳 숨은 '별빛명소' 10곳…최대 10억 지원
지역별 특색 살린 프로그램 연계
동작·서대문·강남·관악 등 선정


서울시가 동작구 흑석수변길을 빛의 갤러리로 탈바꿈시킨다. /서울시
서울시가 동작구 흑석수변길을 빛의 갤러리로 탈바꿈시킨다. /서울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곳곳의 공원과 하천, 골목이 야경과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서울별빛명소' 10곳을 최종 선정하고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히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며 주변 상권까지 방문하도록 해 지역에 야간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시는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 자치구별 사업계획과 관련 행정절차 이행 여부 등을 검토해 대상지별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 자치구와 협력해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업비 심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조성 이후에도 지역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동작구 흑석수변길 교각에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연출해 빛의 갤러리로 바꾸고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을 만든다. 향후 인근 한강 수상교통 등 주변 관광·교통자원과의 연계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흑석역과 인접하고 흑리단길, 흑석시장 등 주변 상권과 가까워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대문구 창천근린공원 바람산은 오래된 주택가와 신촌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지만 일부 시설이 노후하고 접근이 불편하다. 이에 시는 기존 풍차를 재정비하고 가파른 계단에는 식재와 경관조명을 더한다. 전망데크는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며 체류할 수 있는 전망라운지로 바꾼다.

강남구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은 도곡동 카페거리에서 저녁을 즐기는 코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강남구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은 도곡동 카페거리에서 저녁을 즐기는 코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강남구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에는 기존 수변문화쉼터와 문화·운동 프로그램 등 주변 자원을 활용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고 양재천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도곡동 카페거리에서 저녁을 즐기는 코스로 만든다. 시는 야간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 별빛내린천에는 빛 콘텐츠와 버스킹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공연·지역축제와 연계한다. 성북구 성북천 바람쉼터는 미디어글래스와 경관조명을 더해 야외 갤러리로 바꾸고 청년과 주민들이 밤에도 머물며 주변 상권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역사와 자연, 지역의 고유한 정취를 활용한 야경명소도 있다.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은 옛 철길의 낭만을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며 중랑구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기존 산행로와 스카이워크를 보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송파구 '석촌호수'는 보행·휴식 여건과 경관을 고려해 야간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동대문구 '배봉산'은 숲속도서관과 폭포, 정상 전망대 등 기존 자연·문화자원과 연결한다. 중구 '근대 건축물 빛의 정동길'은 기존 '정동야행'과 연계해 시민들이 근현대 역사의 정취를 느끼도록 한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자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동네의 공원과 하천, 골목에도 숨어 있다"며 "시민들이 '우리 동네에 이런 아름다운 야경이 있었나' 하고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울 곳곳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사람들이 밤에도 찾아와 머물며 그 활력이 지역경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