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언 대표 "효성, 생물다양성 보전에 지속 관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그룹이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곤충 물장군을 제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활동을 펼쳤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물장군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물장군은 연못과 습지에 사는 대형 수서곤충으로, 습지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서 습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습지 감소와 농약 사용에 따른 수질오염 등으로 서식지와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멸종위기 곤충 복원 활동을 통해 생태계의 가치를 배우고,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참여 임직원들은 물장군 총 40개체를 자연에 방사하며 생태 보전에 힘을 보탰다.
방사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은 물장군의 원서식지다. 본래 생태환경에서의 자연 적응과 정착을 통한 개체군 회복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방사지로 선정됐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4월 국립생태원·㈜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 곤충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관련 활동을 지원한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밀양 표충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 증식한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방사한 바 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비단벌레 방사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이 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ESG 경영을 직접 실천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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