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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고려인마을서 '강제이주 90주년' 연대 챌린지 시작
홍범도공원서 '고려사람! 대한으로!' 첫 행사 열려
2027년 기념사업 앞두고 시민사회 참여 확대 추진


2027년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을 앞두고 전남광주시 고려인마을에서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시민 참여형 챌린지가 시작됐다. /고려인마을
2027년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을 앞두고 전남광주시 고려인마을에서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시민 참여형 챌린지가 시작됐다. /고려인마을

[더팩트 l 전남광주=김영신 기자] 2027년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을 앞두고 전남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시민 참여형 챌린지가 시작됐다.

2일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 국제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남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홍범도공원에서 열린 '2026 고려인마을 문화장터'에서 첫 연대 활동으로 '고려사람! 대한으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의 역사를 되새기고, 한국으로 돌아온 고려인 동포들과 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임채완·홍인화 대표를 비롯해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 김병학 월곡고려인문화관장, 지역 사회 인사와 고려인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고려사람! 대한으로!' 문구를 한 글자씩 나눠 들고 사진을 촬영하며 고려인의 항일독립운동과 강제이주, 귀환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생과 연대의 뜻을 공유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예술계, 교육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2027년 강제이주 9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연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챌린지에 참여하려면 문구 가운데 한 글자를 들고 사진을 촬영한 뒤 '#고려사람대한으로', '#연대챌린지', '#고려인강제이주90주년국제기념사업추진위원회'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된다.

전남광주시 고려인마을에는 고려인 동포 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월곡고려인문화관과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등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해 고려인의 이주와 정착 역사를 알리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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