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PHP 취약점 노린 해킹에 방화벽 25대 뚫렸다…한국도 겨냥
한·미·일·대만 서버 장악…美 정부 관련 기관 내부망 침투
클로드 코드·딥시크·키미 활용 정황…中 연계 가능성 제기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드림(Dream)의 보안 연구조직 드림리서치가 PHP 취약점을 악용한 한·미·일·대만 방화벽 해킹 공격을 포착했다. /PHP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드림(Dream)의 보안 연구조직 드림리서치가 PHP 취약점을 악용한 한·미·일·대만 방화벽 해킹 공격을 포착했다. /PHP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프로그래밍 언어 'PHP'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포착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의 방화벽 서버가 표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드림(Dream)의 보안 연구조직 드림리서치는 최근 PHP 취약점 'PHP2Shell'을 악용한 공격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공격에는 PHP 취약점 2(CVE-2026-109618·CVE-2026-109619)과 리눅스 커널 권한 상승 취약점(CVE-2026-46300)이 활용됐다.

공격자는 이를 연계해 방화벽 서버에서 악성 코드를 실행하고 최고 관리자 권한인 루트(root)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별도 인증 없이 공격을 시작해 15분 이내에 서버를 장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인터넷에 노출된 방화벽 약 1만9000대를 탐색한 뒤 응답이 확인된 약 5000대 가운데 취약한 서버 240대를 공격 대상으로 추렸다. 이후 자동화된 공격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에 있는 외부 방화벽 24대와 미국 정부 관련 기관의 방화벽 관리 서버 1대 등 총 25대를 장악했다.

이번 공격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연구진은 공격 과정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중국 AI 모델 '딥시크(DeepSeek)', '키미(Kimi)'가 설정된 공격 도구를 발견했다. 약 40개 공격 스크립트의 코드 구조와 작성 방식에서도 AI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피해 방화벽의 제조사와 제품 버전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인터넷에 노출된 방화벽 관리 화면을 점검하고, 웹셸이나 원격 접속 통로 등 공격자가 남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som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