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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울진해양과학관, 국제과학관심포지엄 2년 연속 우수상…해양 치유 프로그램 성과 인정
해양생물 관찰부터 감각·정서 체험까지 경험 확장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에서 교육부문 사례를 발표하는 박소예나 전임연구원.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에서 교육부문 사례를 발표하는 박소예나 전임연구원.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바다를 눈으로 관찰하고, 파도 소리와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과학적 경험을 자신의 감정과 표현으로 연결하는 해양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창의융합교육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제과학관심포지엄에서 2년 연속 교육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9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 따르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ISSM 2026)' 학술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교육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국제과학관심포지엄은 국내외 과학관 전문가와 연구자, 교육자가 연구 성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학술행사다. 올해는 '디지털을 넘어 공간을 넓히다: 과학관과 과학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과학관 교육과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수상은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감각과 정서적 경험을 결합해 바다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한 교육 방식이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소예나 과학관 창의융합교육팀 전임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과학적 경험과 감각·정서의 융합을 통한 과학관 교육의 확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사이엑스 소속 교육강사들과 함께 운영한 해양 치유 교육프로그램 '해(海)어울림'의 설계 과정과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

'해(海)어울림'은 해양생물의 형태와 생태를 관찰하고 파도 소리와 바람을 감각으로 경험한 뒤, 손거울 만들기와 글·그림 표현, 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경험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바다에서 얻은 과학적 정보를 자신의 감각과 감정에 연결해 표현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을 관찰하는 과학 학습에 정서적 교감과 창의적 활동을 더해 해양 치유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박지영 교육강사 팀장은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해양 치유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해양 치유의 가치를 더 많은 분과 나누기 위해 애써 주신 박소예나 전임연구원과 이번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외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장은 "2년 연속 국제과학관심포지엄 교육부문 우수상 수상은 해양과학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온 직원들과 교육강사들이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울진의 해양자원과 과학관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더 많은 국민이 바다를 배우고 해양 치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바다를 단순히 관찰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오감으로 느끼고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배움의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교육 콘텐츠와 접목해 해양과학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해양 치유를 비롯한 체험형 교육의 가능성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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