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재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기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오르며 9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감소하며 2주 연속 둔화됐다.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22% 올랐다. 성북구 0.39%, 서대문구 0.36%, 종로구 0.35%, 강북구 0.32%, 도봉구 0.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11개구는 -0.02% 하락했다. 강남구는 -0.38%, 서초구는 -0.35%, 송파구는 -0.22% 떨어졌다. 반면 금천구는 0.30%, 구로구는 0.26% 상승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20% 증가했다. 군포시와 수원 영통구는 0.58%, 용인 기흥구 0.54% 상승했다. 이천시와 파주시는 각각 -0.20%, -0.07%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전환했다. 부평구와 계양구는 각각 0.03%, 0.01% 올랐으나 미추홀구는 -0.14%, 영종구는 -0.03%, 서해구는 -0.02% 떨어졌다.
세종은 0.10% 올랐고, 4대광역시와 7개도는 보합을 기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역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원에서 시작된 유동성 유입에 더해 내년 성과급 자금도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의 하방 경직성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는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데다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변수도 남아 있어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늘은 0.17%를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21%, 강남 11개구는 0.1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발생했으나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전세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8%), 인천(0.10%), 부산(0.06%), 충남(0.06%), 경남(0.06%) 등은 상승, 강원(0.00%)은 보합, 제주(-0.05%), 경북(-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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