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과 제안 엄중히 받아들일 것”…공직자 비판 자제 당부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손훈모 순천시장이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시민의 삶을 위한 시정 운영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손 시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집행부와 시의회는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하는 하나의 팀"이라며 "치열하게 토론하고 견제하더라도 소통과 화합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시장은 이틀간 이어진 임시회 시정질문을 마쳤다며 종합스포츠파크, 대중교통, 투자유치 정책, 원도심 발전, 신청사 인근 환경정비, 주차난 해소, 도시균형발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원들의 지적과 제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유영철 의장과 서선란·이현재·정수진·이재현·신화철 의원을 거론하며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직자들을 향한 비판에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손 시장은 전임 시장이든 현직 시장이든 시정의 최고 책임자 결정에 따라 묵묵히 일한 공직자들을 향한 비난을 거둬 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문제가 있더라도 정책 결정과 지시에 따라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 정책 결정권자의 책임을 살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개선을 약속했다.
손 시장은 "시민과 충분한 소통 없이 엇나간 방향들은 반드시 고쳐잡겠다"며 "지난 일의 책임을 따지기보다 앞으로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신중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과 공직자를 모두 품는 리더로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시의회의 견제와 비판을 수용하면서도 집행부와 의회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시정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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