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소비자 보호 위한 공동 실천 선언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기업이 스스로 가맹점주, 소비자와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상생경제 생태계'를 만든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하는 공정한 경제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에서 '2026 상생경제 생태계 서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는 오세훈 시장이 강조해 온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시민 살림과 맞닿은 민생경제에서 구체화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정거래 정책이 시의 규제와 단속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업이 먼저 가맹점주·소비자와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고 시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넓힌다. 가맹점주는 본사와 공정하게 거래하며 안정적으로 장사하고,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과 금융 거래에서 피해 없이 안심하고 거래하는 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가맹본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소비자단체 등 총 87개 기관·단체는 시와 함께 상생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실천 의지를 선언했다. 이번 협력은 기업과 소비자단체가 자율적으로 공정거래와 소비자 보호에 참여하고, 시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 시장은 '규제를 넘어 상생으로, 함께 만드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을 위한 행정의 역할과 함께 기업·소상공인·소비자 등 경제 주체들의 자율적 협력과 공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가맹본부와 점주 간 상생협력 △안전한 온라인 거래환경 조성 △소비자 권익 보호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등 4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협력을 실천해 온 '2026 서울형 상생프랜차이즈' 8개 브랜드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공정거래 준수와 자발적 상생협력 등을 평가해 우수 가맹본부를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해 8개 브랜드에 이어 올해도 8곳을 선정했다.
시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생활밀착형·신유형 거래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태조사와 현장점검, 예방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결혼준비대행업 실태조사와 불법사금융 예방교육 등 8개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소비자 피해 예방·구제에 기여한 우수 소비자단체 8곳을 시상하고, 생활밀착형·신유형 거래에서 발굴한 피해 사례와 개선 활동을 공유했다.
오세훈 시장은 "공정한 경제질서는 민생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공정한 거래와 상생의 성과가 민생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시민 한 분 한 분이 그 변화를 체감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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