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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미국선급협회, 액화가스 해상운송·조선기술 협력 확대
LNG 화물창 성능 검증·선박 안전성 평가 추진
액화수소 공동연구서 선박 적용·한미 조선산업 협력


이제명(오른쪽부터)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과 패트릭 라이언 미국선급협회(ABS) 최고기술책임자가 23일(현지 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액화가스 해상운송 및 조선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산대
이제명(오른쪽부터)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과 패트릭 라이언 미국선급협회(ABS) 최고기술책임자가 23일(현지 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액화가스 해상운송 및 조선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산대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가 미국선급협회(ABS)와 LNG 등 액화가스 해상운송과 조선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해 체결한 액화수소 분야 공동연구 협약을 바탕으로 화물창 성능 검증과 선박 안전성 평가, 한미 조선업계 협력 등을 추진한다.

28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조선·해양공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G-NAOE 2026'에서 ABS와 액화가스 해상운송 및 조선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과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두 기관을 대표해 서명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LNG를 포함한 액화가스 해상운송과 선박 적용기술, 선급 검토 및 안전성 검증, 조선산업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LNG 화물창과 극저온 기술의 시험·성능 검증, 신규 선박기술의 선급 검토 및 기술 적격성 평가, 선박 적용을 위한 안전·위험성 검토 등이다. 한미 조선업계와 기자재 기업 간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극저온 시스템과 화물창 분야의 연구 역량에 ABS의 안전·기술검증 역량을 연계해 연구개발 단계의 기술을 실제 선박 적용과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실무협의를 거쳐 우선 추진할 협력 과제를 정하고 후속 연구와 검증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ABS는 앞서 지난해 액화수소운반선과 초저온공학 분야의 공동연구·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당시 협력을 토대로 LNG 등 액화가스 운송 분야까지 대상을 넓히고, 선박 적용에 필요한 기술평가와 안전성 검증을 협력 범위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LNG 화물창과 극저온 기술의 시험 결과를 선박 적용을 위한 검토로 이어가는 협력이 추진된다. 신규 선박기술에 대해서도 기술 적격성과 안전·위험성을 검토하는 등 연구 성과의 활용에 필요한 과제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LNG 분야에서 축적한 극저온·선박·안전기술을 바탕으로 액화수소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 액화수소 생산부터 저장과 이송, 해상운송, 관련 인프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과 새로운 에너지 운송시장에 필요한 기술 기준과 안전성 검증 체계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G-NAOE 2026'은 대한조선학회와 ABS가 공동 개최한 국제 조선해양 학술행사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조선·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차세대 선박기술과 조선해양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향후 ABS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 과제를 마련하고 국내외 조선·해운·에너지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ABS와 추진해 온 액화수소 및 초저온 분야의 기술협력을 LNG를 포함한 액화가스 해상운송과 조선기술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라며 "실제 선박 적용과 한·미 조선산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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