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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 인터뷰] 리센느, '미지의 향'으로 만들어낸 2관왕
'올해의 아티스트' '투데이스 초이스' 2관왕
"많이 행복하고 많이 울었던 뜻깊은 2026년"


그룹 리센느가 지난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6 THE FACT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투데이스 초이스'를 수상했다. 사진은 리브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왼쪽부터)가 수상 후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만난 모습. /박상민 기자
그룹 리센느가 지난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6 THE FACT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투데이스 초이스'를 수상했다. 사진은 리브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왼쪽부터)가 수상 후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만난 모습. /박상민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2026년은 그야말로 '리센느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들만의 음악을 쌓아온 리센느가 마침내 대중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그동안 미처 발견되지 못했던 매력이 하나둘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그 뜨거운 인기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 2관왕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UCW가 주관한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6 THE FACT MUSIC AWARDS, TMA)'가 지난 9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리센느(리브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투데이스 초이스'를 품에 안으며 2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돌이켜보면 리센느에게 2026년은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 이들의 대표곡 'LOVE ATTACK(러브 어택)'에는 "한 번도 빛난 적 없었던 미지의 향으로 온 세상을 물들여"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마치 리센느의 지난 시간을 예견한 듯한 가사다. 자신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음악을 이어온 다섯 멤버는 마침내 그 가사처럼 대중을 자신들의 향으로 물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누구보다 찬란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리센느는 TMA의 모든 무대를 마친 뒤 백스테이지에서 <더팩트> 취재진과 만났다. 멤버들은 생애 첫 TMA 무대에 오른 소감부터 역주행의 기쁨,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먼저 리센느가 품에 안은 '올해의 아티스트'는 한 해 동안 앨범 판매량과 음원 성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가수(팀)에게 수여된다. 음반·음원 성적 60%와 심사위원 평가 40%를 합산해 결정한다. 올해 음원 차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리센느에게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리센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리센느는 "TMA라는 큰 시상식에 초대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리브 메이 제나 원이 미나미(왼쪽부터)가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무대에 앞서 블루카펫에 참석한 모습. /김성렬 기자

원이는 "TMA라는 큰 시상식에 초대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무대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자리인데 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LOVE ATTACK'의 역주행이 있었다. 그 시작은 뜻밖에도 멤버 원이의 유튜브 영상이었다. 원이는 멤버들과 함께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갸루(일본에서 유행한 독특한 화장법) 스타일과 사투리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특유의 억양이 담긴 "거제 야호!"가 온라인상에서 하나의 밈(Meme, 유행어)으로 자리 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의 매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대중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리센느의 음악으로 향했다. 그중에서도 'LOVE ATTACK'이 재조명되며 입소문을 탔고 음원 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렇게 발매 당시에는 미처 주목받지 못했던 노래가 시간을 거슬러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

반짝 화제에 그친 것도 아니다. 지난 7월 멜론 톱100 정상에 오른 뒤 10월 19일 기준 4위를 기록했다. 이후 'Deja Vu(데자부)'와 'Pretty Girl(프리티 걸)' 역시 각각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곡의 인기가 다른 수록곡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며 리센느 음악 자체가 재평가받고 있다.

누구보다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렸을 멤버들이기에 이러한 변화는 쉽게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메이는 "음원 순위가 점점 올라가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 걸 보면서 실감이 잘 안 났다. 그래도 엄청 많이 기뻤던 것 같다"며 "(발매된 지) 2년 만에 많이 사랑해 주시니까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리센느가 'LOVE ATTACK' 역주행 이후 오는 11월 3일 컴백으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리브 제나 원이 미나미 메이(왼쪽부터)가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그룹 리센느가 'LOVE ATTACK' 역주행 이후 오는 11월 3일 컴백으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리브 제나 원이 미나미 메이(왼쪽부터)가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리센느는 이날 TMA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음악적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Runaway(런어웨이)'로 무대의 포문을 연 멤버들은 이어 대표곡 'LOVE ATTACK'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였다. 원곡의 매력에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오케스트라 선율을 더해 익숙한 노래를 새롭게 풀어낸 것이다. 특히 화려한 편곡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그간 쌓아온 실력을 입증했다.

미나미는 "리센느 하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또 시상식 무대에서만 할 수 있는 버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LOVE ATTACK'의 오케스트라 버전을 리마인(팬덤명)분들께서 많이 기대하셨을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LOVE ATTACK'을 향한 관심이 리센느의 다른 음악으로도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리브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 'Deja Vu'"라며 "'Deja Vu'도 'LOVE ATTACK'처럼 역주행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리센느가 이날 받은 또 하나의 트로피는 '투데이스 초이스'였다. '투데이스 초이스'는 시상식에 참석한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투표만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상이다. 음반과 음원 성적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의 선택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리센느에게는 더욱 뜻깊은 선물이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리센느는 "대기실에서 신발을 벗고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오늘 상이 되게 무겁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룹 리센느는
그룹 리센느는 "항상 열심히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은 리브 제나 메이 미나미 원이(왼쪽부터)가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투데이스 초이스'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이처럼 리센느는 생애 첫 TMA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완성했다. 누군가에게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인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 시간 자신들의 음악을 믿고 묵묵히 걸어온 다섯 멤버의 노력이 있었다. 역주행이라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를 단단한 성과로 이어갈 수 있던 이유 역시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나는 "리센느에게 2026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행복하고 울었던 순간도 많은 뜻깊은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기에 리센느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는 11월 3일에는 미니 4집 앨범 'PULSE(펄스)'를 발매하며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리마인분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11월 3일에 컴백을 하는데 그것도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려요. 저희는 항상 열심히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 리마인 사랑해!"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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