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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31% 감소...북경한미 영향
순이익 140억원, 69% 줄어
매출 3774억원, 4% 증가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전경. /더팩트DB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한미약품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40억원으로 69%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3774억원으로 4.2% 증가했다.

3분기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6.5%에 해당하는 623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 영업이익 감소는 북경한미유한공사의 이익 급감 영향으로 분석된다. 북경한미 3분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보다 75% 줄었다.

한미약품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의 일시 인식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북경한미약품의 집중구매제도 대응 전략에 따른 점진적 회복,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은 7835억원이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52억원이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52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히알루미니’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새 동력으로 기대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 79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에 대응한 전략적 입찰과 공급 물량 확대 등 영업 전략을 추진하며 회복세라는 의견이다. 한미약품 측은 "우려가 제기된 유통망에 대해서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회수가 이뤄지기까지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세파(Cepha) 계열 항생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 전환했다.

R&D 부문에서는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한미약품 기술로 국내 최초 개발한 GLP-1 비만신약 ‘에페’에 이어 차세대 비만신약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환자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비만치료 전주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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