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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AI 행정·의료·인재양성·생활인구 혁신 추진
엄승용 보령시장, 시민선포식서 민선9기 100일 성과 발표
10대 중점공약 구체화


엄승용 보령시장이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시정 운영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엄승용 보령시장이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시정 운영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과 의료서비스 개선, 지역 인재 양성,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민선9기 시정 운영에 나선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지난 100일간의 추진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기관·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엄 시장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4대 핵심과제와 10대 중점공약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행정 체계와 지역 성장 기반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AI 기반 업무 매뉴얼을 도입하고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한다. 시는 행정업무 시나리오 198개를 발굴해 업무 표준화를 추진하고, 기존 민원 처리 과정에서 19개에 달했던 제출 서류를 2~3개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하고 상급병원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아산병원 및 119 소방대와 협력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의료 문제는 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상급병원과 연계해 대응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미래형 공연산업, 산림·해양 웰니스, 공익개발 등 4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엄 시장은 글로벌 교육기관 유치 계획도 밝혔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한다. 대천해수욕장 방문객을 구도심과 내륙 관광으로 연결하고,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3박 4일 이상 체류하거나 일주일·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양·태안·서천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광역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간 시정을 운영할 방향과 방법을 정하는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답을 찾는 방식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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