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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반도체 ETF, 1년 수익률 117.86%…액티브 1위
2년 320.17%·연초 이후 95.45%…기간별 수익률 모두 선두

우리자산운용의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 액티브 ETF 가운데 1년 수익률,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우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의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 액티브 ETF 가운데 1년 수익률,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우리자산운용

[더팩트|윤정원 기자] 우리자산운용의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 액티브 ETF 가운데 1년·2년·연초 이후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한 구간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비중을 늘린 운용 전략을 성과의 배경으로 꼽았다.

27일 우리자산운용이 공개한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이 ETF의 1년 수익률은 117.86%로, 비교 대상인 국내 상장 액티브 ETF 257개 중 가장 높았다. 2년 수익률은 320.17%로 상장한 지 2년이 지난 액티브 ETF 190개 가운데 1위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95.45%로 비교 대상 269개 중 선두에 올랐다.

이달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주요 비교 시점에서 순위는 유지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7003.74에서 26일 5469.47로 21.9% 하락했다. 지난 15일에는 장중 8% 급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해당 ETF의 1년 수익률은 지난 2일 233.89%, 15일 145.53%였다. 두 시점 모두 국내 상장 액티브 ETF 가운데 1위였으며, 26일 기준 집계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맞춰 반도체 업종 내 투자 비중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주춤할 때 기술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비중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호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팀장은 "상승장과 조정장 모두에서 기업의 기초체력과 반도체 산업의 기술 흐름을 함께 살폈다"며 "적극적으로 종목을 선별했던 게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이익 전망과 수급 여건을 구분해 평가했다. 이호석 팀장은 "인공지능(AI) 투자 수혜를 보는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올해 2분기 수급 이슈에 따른 조정과 지정학적 위기, 금리 부담 등으로 IT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심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반도체 업종은 우상향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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