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3경기 한국시간 저녁 킥오프…1위 통과시 D조 2위와 16강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67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대진표가 확정됐다. 한국은 내년 1월 10일 예멘과 첫 경기를 치르고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를 차례로 상대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2027 AFC 아시안컵의 경기 시작 시간과 장소를 포함한 최종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UAE, 베트남, 예멘과 E조에 편성됐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한국시간으로 저녁에 시작해 국내 팬들은 비교적 편한 시간대에 대표팀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첫 상대는 예멘이다. 한국은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 30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리야드로 이동해 1월 15일 오후 7시 30분 킹덤 아레나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UAE전은 1월 20일 오후 10시 30분 리야드의 이맘 무함마드 빈 사우드 대학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예멘전과 베트남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UAE전은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한국은 제다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약 5일 간격으로 리야드에서 두 경기를 소화한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12개 팀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E조 1위로 통과하면 D조 2위와, 2위로 통과하면 F조 1위와 토너먼트 첫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뒤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960년 이후 6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이 된다.
대표팀은 최근 선수 간 갈등과 일부 주축 선수의 대표팀 은퇴설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겪었다.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선수단이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의 목표로 힘을 모으는 과정도 중요해졌다.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7일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의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3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총 51경기가 펼쳐지며,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월 6일 오전 2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
최근 사우디를 둘러싼 안보 상황으로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FC와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세부 일정을 발표하며 예정된 대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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