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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 곁에 든든한 손길…안동시 '병원 동행서비스' 호평
이용자 전년 대비 40% 증가
만족도 25점 만점에 '25점'


안동시가 맞벌이나 생업 등의 사정으로 보호자가 병원에 함께 가기 어려운 아픈아이를 위해 운영하는 '병원진료 동행서비스'가 호평받고 있다. /안동시
안동시가 맞벌이나 생업 등의 사정으로 보호자가 병원에 함께 가기 어려운 아픈아이를 위해 운영하는 '병원진료 동행서비스'가 호평받고 있다. /안동시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맞벌이 가정이나 생업에 종사하는 부모들은 병원 진료를 위해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부담을 겪는다. 이러한 양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경북 안동시가 운영하는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돌봄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운영 3년 차를 맞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비스 이용자는 2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5명보다 58명 늘어난 수치로, 약 40% 증가했다. 아이가 아플 때 보호자가 직접 병원에 동행하기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는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맞벌이나 생업 등의 사정으로 보호자가 병원에 함께 가기 어려울 때 전문 돌봄사가 보호자를 대신해 진료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돌봄사는 아동과 함께 안동시 소재 병원을 방문해 진료와 약 처방을 지원하고 귀가까지 동행한다. 진료 후에는 아이의 건강 상태와 의사 소견, 약 복용 방법 등을 보호자에게 문자로 안내해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사후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병원 방문부터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크다. 보호자가 직장이나 생업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가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진료 결과를 보호자에게 전달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평일 하루 3회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오후 1시 30분~3시 30분, 오후 3시 30분~5시 30분이다. 보호자는 진료 일정과 가정 상황에 맞춰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경상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며,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만 보호자가 부담하면 된다.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 없이 전문 돌봄사의 동행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용자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는 25점 만점에 25점을 기록했다. 재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 전원이 '다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용자 증가와 높은 만족도가 함께 나타나면서 서비스가 지역 내 돌봄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가 아플 때 발생하는 돌봄 공백은 가정의 일상과 부모의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는 아동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부모가 직장생활과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돌봄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이가 아플 때 보호자가 직접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가정에 이번 서비스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는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행기관인 안동YMCA 아픈아이돌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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