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740번 버스 반포대교 우회…보행자·자전거는 통행 가능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한강 최초의 '보행 전용 다리'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6일 0시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한강 보행 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은 잠수교를 그대로 통행할 수 있다. 다만 2027년 5~8월 중 약 한 달 반 동안은 포장 공사로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도 제한될 수 있다.
차량 통제에 따라 잠수교를 경유하던 405번과 740번 시내버스 노선도 변경된다. 해당 노선은 상·하행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 운영하며, 기존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 양방향 2곳 대신 인근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 정류장에 정차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잠수교 보행데크를 확장하고, 선박이 지나는 항로 구간 2곳에는 바닥 아래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투명 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조망 공간 22곳도 새롭게 들어선다.
시는 잠수교 차량 통제에 따른 교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잠수교 통제 이후에도 반포대교의 차량 통행 속도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976년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왕복 4차로로 개통한 잠수교는 2008년부터 2개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 공간으로 전환해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시민들이 한강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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