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길어질수록 국민 분노 커질 것"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 기록을 세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연임을 논하기 전에 자신의 정치적 책임부터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며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장동혁을 두고 '국회, 현장, 광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동하는 새로운 투쟁 모델'이라고 한 비서실장 찬사는 정확했다"며 "국회는 비워 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부정선거론을 외치던 장동혁이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다"며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 두고 14개월을 버텼으니 이만한 정치력도 드물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록 경신은 이제 시작인 모양이다.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며 "장동혁 대표는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 장동혁의 재임 기록이 길어질수록 제1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출범한 2020년 9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당대표가 됐다. 기존 최장 기록인 이준석 전 대표의 재임 기간 424일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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