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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기업은행, KOFR 기반 대출상품 첫 출시…총 1조원 공급
양 은행 각각 5000억원 규모…26일부터 대출상품 출시

IBK기업은행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활용한 대출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활용한 대출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IBK기업은행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활용한 대출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양 은행은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며 중소기업과 지방 소재 기업 등에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오는 26일 KOFR를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대출상품을 각각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KOFR는 국채·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매매(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지표금리다. 실제 거래를 바탕으로 금리가 산출돼 기존 지표금리를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은행은 총 5000억원 규모의 'NEXT KOREA KOFR 단기한도 특별상품'을 출시한다. 대출기간은 최대 1년으로, 중소·중견기업에는 최대 0.6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방 소재 기업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0.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이번 상품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금융시장 신뢰성 제고를 위한 지표금리 개편방안'에 따른 것이다. 산업은행은 KOFR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과 이자율스왑(OIS) 거래 확대 등을 통해 지표금리 전환을 위한 금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KOFR 상품 출시는 단순한 신상품 출시를 넘어 국내 금융시장의 지표금리를 더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OFR 기반 대출을 최초 도입함으로써 시중은행의 KOFR 금리 활용을 적극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총 5000억원 규모의 'NEXT KOREA KOFR 단기한도 특별상품'을 출시한다. 한국산업은행 본점. /여의도=이선영 기자
산업은행은 총 5000억원 규모의 'NEXT KOREA KOFR 단기한도 특별상품'을 출시한다. 한국산업은행 본점. /여의도=이선영 기자

기업은행도 같은 날 총 5000억원 규모의 'KOFR 단기 유동성 지원자금 대출'을 출시한다. 지원 대상은 매출대금 회수 지연이나 계절적 자금 수요, 급여·임차료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최대 0.3%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단기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상환해약금도 전액 면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은행권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적용한 첫 사례로 고객의 금리 선택권을 넓힌 데 의미가 있다"며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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