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3BL 614가구, AC4BL 496가구

[더팩트ㅣ이재성 기자] "서울과 가깝고 집도 넓게 나온 것 같아 관심이 가네요. 수납공간과 방도 잘 빠져 있어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에도 편리할 것 같아요."(부천 거주 50대 A씨)
23일 오전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에 마련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에는 개관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계양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데다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로, 넉넉한 주거 공간과 수납 특화 설계, 인근 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반도건설이 짓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인천 계양구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 들어선다. AC3블록은 614가구, AC4블록은 496가구로 총 111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전용면적 84㎡와 92㎡, 93㎡ 등으로 구성되며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적용된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와 84㎡D, 93㎡B 등 세 가지 타입이 마련됐다. 같은 중대형 면적이라도 공간 배치와 동선에 차이를 둬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우선 84㎡A 타입은 4베이 구조로 침실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됐다.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했으며, 알파룸에는 가변벽체를 적용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알파룸과 주방을 연결한 순환형 주방도 구성할 수 있다.

84㎡D 타입도 침실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 펜트리, 다용도룸 등으로 구성됐다. 안방과 작은방을 분리하고 주방을 안쪽에 배치한 탑상형 구조다. 주방이 거실에서 바로 보이지 않아 조리도구 등 살림살이를 정돈해 두기 좋고, 거실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독립형 아일랜드와 홈바, 팬트리형 주방가구를 적용했으며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팬트리를 최대 3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 넉넉한 크기의 드레스룸도 마련해 수납 편의성이 높아 보였다.

93㎡B 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드레스룸, 펜드리,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됐다. 두 방향의 조망을 고려한 코너형 설계가 특징이다. 수납 기능을 강화한 알파룸과 확장형 주방을 적용했다. 이 타입을 둘러본 한 방문객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길고 넓게 이어지는 복도가 인상적이었다"며 "공간이 여유롭게 느껴지고 수납공간도 넉넉해 보여 가족이 함께 생활하기에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구 내부에는 생활 편의를 고려한 기본 제공 사양도 있다. 거실과 각 침실에는 공기청정기가 무료로 들어간다. 또한 주방에는 조리 중에도 TV를 볼 수 있는 주방 TV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반도건설은 가구 내부뿐 아니라 입주민의 일상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룸과 코인세탁실, 세대창고, 건식세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 블록 모두 가구당 1.5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계획했으며, AC3블록에는 다함께돌봄센터도 조성된다.

단지에 들어서는 반도건설의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반도건설은 상업시설을 AC3·AC4블록에 나눠 조성하고 블록별 입지와 수요에 맞춰 업종을 구성할 계획이다. 학교와 인접한 AC3블록은 학원과 교육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스터디 몰’로, AC4블록은 의료·클리닉과 생활편의시설을 연계한 ‘프리미엄 메디컬 몰’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상업시설을 단순히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블록별 특성에 맞는 업종을 구성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직영 운영과 마스터리스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상업시설의 조기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접근성은 단지의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에서 계양역으로 이동한 뒤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어 마곡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단지에서 박촌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기에 다소 거리가 있다. 현장 관계자는 "단지에서 박촌역까지의 거리는 1㎞ 정도로 도보 15분가량 소요된다"며 "또 인천시는 계양신도시와 계양역을 연결하는 7701번 시내버스를 신설해 이달 31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라 교통편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AC3블록은 3.3㎡당 2420만원 미만, AC4블록은 2410만원 미만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 84㎡A 타입의 최고 분양가는 AC3블록이 8억2600만원, AC4블록이 8억2200만원 수준이다.
계양신도시는 주거와 산업 기능을 결합한 자족형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8월 75만7457㎡ 규모의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되면 인근 기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공원과 녹지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방문객은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학교와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라 앞으로 주거 여건이 좋아질 것 같다"며 "입지와 분양가를 함께 고려해 청약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의 청약은 다음 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AC3블록과 AC4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다음 달 10일과 11일로 달라 두 블록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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