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인프라 확대로 지역 상생 강화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포스코가 철강산업의 중심지인 포항과 광양에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철강 기술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산업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전남 광양 구봉산 정상에 체험형 문화공간 '파노라마 워크'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파노라마 워크는 과거 봉수대가 자리했던 구봉산의 역사적 의미를 불꽃 형상으로 재해석한 철제 조형물이다. 전체 트랙 길이 365m, 높이 27m 규모로, 관람객은 일곱 차례 회전하는 구조물을 따라 걸으며 광양만과 주변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설계에는 작가 미누엘 몬테세린과 아이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포스코의 고내식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해 곡선형 구조를 구현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와 광양시가 2022년 체결한 구봉산 명소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기획 단계부터 시민위원회와 전문가 자문, 온라인 설문 등을 통해 지역 의견을 반영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에도 광양에 복합문화공간 'Park1538 광양'을 개관했다. 홍보관과 교육관, 미술관 등을 갖춘 이곳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 포스맥(PosMAC)을 건축에 적용했다. 올해 7월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A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상을 받았다.
포항에서도 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 명소화 사업을 이어왔다. 2021년 공개한 'Park1538 포항'은 포스코의 역사와 철강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시설과 시민 휴식공간을 갖췄다.
같은 해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한 '스페이스워크'는 높이 25m, 트랙 길이 333m의 체험형 조형물이다. 포스코가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한 이 시설은 2023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올해 누적 관람객 400만명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도 백남준 작가 등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미술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지원과 관광 인프라 조성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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