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송호영 기자] 프랑스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촉발된 시위가 이탈리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AP 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와 낭트, 마르세유, 리옹, 릴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는 시위가 이어졌다. 파리에서는 파리 행정법원이 경찰의 시위 금지 명령을 취소하면서 학생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참여한 평화 시위가 진행됐다.

낭트와 마르세유, 릴에서는 학생과 청년 등 수백 명이 '국민은 지쳤다' 등 팻말을 들었다. 그르노블에서는 학생 수백 명이 교정에 모인 뒤 도심을 향해 행진하다 경찰의 최루가스 사용에 해산하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정보기관과 회의 후 노동조합 주도 시위를 제외한 비노조 시위는 가능한 한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리옹, 루앙, 르아브르, 니스,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도시들은 24~25일 주최 단체와 관계없이 시위 자체를 금지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트럭 운전자들이 일주일 넘게 연료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내각회의를 열고 경제적 지원책을 승인했다. 정부 발표 이후 시칠리아와 칼라브리아 지역의 운전자들은 시위를 중단했지만, 나폴리 일대와 풀리아 지역에서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알바니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연관된 리조트 개발 계획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대규모 학생 시위로 확대됐다. 그리스에서도 아테네를 비롯해 테살로니키 등 주요 도시마다 저렴한 학생용 주거시설 확충과 정부의 교육 분야 투자를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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