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서울대학교가 공익제보에 따라 차기 총장 후보자 추가 검증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교수회는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제29대 총장 후보자들이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췄는지 엄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대학본부도 후보자의 학내 규정 준수 여부를 특별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사회와 본부는 신속하고 세밀한 조사를 통해 공익 제보의 진위를 가려야 한다"며 "이는 서울대의 자정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정묵 교수회장은 "총장의 리더십은 교육 역량뿐 아니라 동료 교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품과 도덕성에서 시작된다"며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평교수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총장으로서 최소한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14일 강준호 체육교육과 교수, 최해천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영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 3명을 차기 총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에 대한 공익 제보가 접수됐고, 교수회는 제보를 총추위에 전달했다. 총추위는 제보 내용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대 이사회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후 새로운 제보가 접수되자 추가 검증을 결정했다.
이에 총장 후보자 3명의 면접은 오는 27일에서 내달 8일로 연기됐다. 이사회는 면접 이후 1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출한다. 최종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으로 임명한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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