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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척돔 지붕 철골 부실 지적에 "안전 보강 진행 중"
"필요 시 보강공사 진행 예정"

서울시가 21일 고척스카이돔의 철골 부실 보강 등 감사원이 지적한 안전성 우려에 대부분 정밀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시가 21일 고척스카이돔의 철골 부실 보강 등 감사원이 지적한 안전성 우려에 대부분 정밀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설관리공단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21일 고척스카이돔의 철골 부실 보강 등 감사원이 지적한 안전성 우려에 대부분 정밀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필요 시 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이날 감사원의 '다중이용 체육시설 안전관리실태 감사' 중간 결과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2024년 6월 고척스카이돔 지붕의 철골 트러스(뼈대) 연결부 총 466개 중 23개에서 시공 오차(15㎜)를 넘어서는 꺾임을 확인했다. 8개월 후 정밀안전진단에서 트러스 양쪽을 보강하는 방안을 권고받았으나 시공사 의견에 따라 트러스 한쪽만 보강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전문기관에 맡겨 구조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보강된 트러스 연결부는 지지력이 부족한 상태였다. 폭설과 강풍 등이 겹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2024년 6월 정기안전점검을 통해 23개 철골 트러스가 꺾인 것을 인지했다. 이후 올해 3월까지 해당 트러스뿐 아니라 영향부 트러스 74개까지 총 97개에 강판을 덧대어 하중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지붕 철골 구조물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를 위해 올해 8월 AI 기반 지붕철골 안전감시 시스템의 일환으로 계측기 29개를 구축해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지붕 철골 구조물과 관련한 문제점은 발견된 바 없다는 주장이다.

시는 보강공사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진행했으며 시공사 의견만 듣고 보강 공사를 진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향후 감사원 요구사항에 따라 보완 조치한 지붕 철골 구조물 보강법의 적정 여부를 내달 한국강구조학회에 의뢰하고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의 지붕 구조부(캔틸레버)도 지지력이 부족해 구조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두고는 지붕 역할을 하는 캔틸레버의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정밀안전진단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강구조학회를 통해서도 해당 구조물에 대한 보강 필요성을 추가 검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화재 시 사고에 대한 소방설비 작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는 "화재 시 소방설비 및 일반설비 가동에 필요한 비상발전기 발전용량 확보를 위한 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며 "내년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조물의 안전 보강에 관해서는 전문가 자문, 정밀안전진단 등을 거쳐 추진한다"며 "다만 안전성에 대한 확고한 신뢰 형성과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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