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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난 뒤엔 늦다"…광양 산업도로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 제안
김장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금호대교~백운아트홀 인도 안전 확보해야

김장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이용하는 도로의 인도에 안전난간 설치 등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김장권 의원
김장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이용하는 도로의 인도에 안전난간 설치 등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김장권 의원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 금호대교에서 백운아트홀까지 이어지는 산업도로 주변 통학로에 차량 돌진 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뿐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오가는 도로변 인도까지 안전 점검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장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21일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이용하는 해당 구간의 인도에 안전난간이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대형 화물차 통행이 잦은 산업도로의 특성을 고려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나 차량 통제력 상실로 차량이 보행 공간에 진입할 경우 보행자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사고 예방과 함께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전국 보행자 교통사고가 3만5,356건 발생하고 926명이 숨졌으며, 어린이 교통사고는 8780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9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여부만으로 통학로의 안전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학교 주변뿐 아니라 학생들의 실제 이동 경로에 있는 산업도로와 교차로, 대형차 통행이 많은 도로변 인도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군·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통학로 안전 실태조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차량 통행량과 주행속도, 보도 폭, 사고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구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반 보행자용 난간과 차량 충돌에 대비한 방호시설을 도로 여건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조사 결과가 실제 시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대책을 세우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살피고 필요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꾸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통학로 안전을 높이려면 위험구간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보행자용 난간과 차량 충돌 방호시설의 설치 필요성을 구분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관계기관의 실태조사가 실제 개선사업과 예산 편성으로 이어질지가 과제로 남았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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