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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근 의원, 국회서 '충남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 총력전
11월 최종 부지 선정 앞두고 정책토론회…418억 원 투입·1만기 규모
공주·부여·청양 공동 대응…역사성· 접근성 등 강조


윤용근 의원(왼쪽)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남권 국립호국원 설립, 왜 부여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윤용근 의원(왼쪽)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남권 국립호국원 설립, 왜 부여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공주·부여·청양)이 충남 국립호국원의 부여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공론화에 나섰다.

특히 오는 11월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부여의 역사적 상징성과 입지 경쟁력을 부각하며 지역사회 역량 결집에 나선 것이다.

윤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충남권 국립호국원 설립, 왜 부여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정훈·최은석 의원, 부여유치위원회 관계자,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와 부여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부여의 역사적 상징성과 입지 여건, 국립호국원 조성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이 논의됐다. 김대식 충남대 교수가 발제하고 이일건 충남주민자치협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충남도와 부여군 관계자들도 참석해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충남 국립호국원을 부여에 유치해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후대에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여는 백제의 역사문화유산과 충혼탑, 충의사 등 호국·추모 자원을 간직한 곳"이라며 "백제의 국가 수호 정신부터 오늘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까지 1500년의 호국 역사를 이어갈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부여의 역사적 정체성도 유치 근거로 제시했다. 윤 의원은 백제 삼충신인 성충·흥수·계백의 넋을 기리는 추모 제례에서 시작된 백제문화제를 언급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 충절을 기려온 부여의 역사적 정체성은 국립호국원의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했다.

‘충남권 국립호국원 설립, 왜 부여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열렸다. /윤용근 의원실
‘충남권 국립호국원 설립, 왜 부여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열렸다. /윤용근 의원실

정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윤 의원과 부여군민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여군 홍산면 홍양리 일원의 입지적 강점도 집중적으로 부각됐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과 백제문화단지·궁남지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 숙박·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국립호국원을 안장시설에 그치지 않고 추모·교육·문화·관광이 결합한 복합 보훈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립호국원 조성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부여와 충남 서남부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됐다.

충남 국립호국원은 총사업비 418억 원을 투입해 1만기 규모로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현재 부여를 포함한 충남 3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입지 타당성 등을 검토해 오는 11월 최종 부지를 선정하고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윤 의원은 "역사적 연속성과 자연환경, 광역 교통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부여는 충남 국립호국원의 최적지"라며 "부여의 차별화된 강점과 군민들의 염원이 최종 입지 선정 과정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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