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해남 명랑농원 유기농 명인 박성관 대표가 생산한 '유기농 오디'를 10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대표는 3대째 친환경농업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생태 순환농법으로 약 3300㎡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4t의 유기농 오디를 생산하고 있다. 2022년에는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됐다.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새콤달콤한 맛과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생과뿐 아니라 즙, 잼, 발효액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활용된다.박 대표는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선대부터 이어온 친환경농업을 계승하기 위해 2014년 해남으로 귀농했다. 아버지 박춘길 씨는 '해남 유기농업의 대부'로 불리며 '박춘길마늘'로 이름을 알린 친환경농업 선도농업인이다.
박 대표는 선대의 농업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친환경농법을 접목해 유기농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는 농장 내 자원을 순환시키는 자연생태 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초생재배를 통해 어성초 등 농장 내 풀을 토양으로 환원해 양분과 수분을 관리한다.
지역 무항생제 인증 축산농가와 협력해 축분과 유기농업 부산물, 볏짚, 깻묵 등을 2년 이상 발효시켜 퇴비로 활용하고, 참다래 전정가지도 파쇄해 밭에 되돌려준다. 병해충 관리에도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트랩과 해충트랩을 활용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자닮오일과 황토유황, 황토분말, 은행과 은행잎을 활용한 천연자재 등으로 병해충을 관리한다.
특히 막걸리와 효소액을 혼합한 나방 유인트랩을 농장 곳곳에 설치하는 등 화학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방제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생산한 오디는 1kg당 약 3만 원에 판매하며, 연간 매출액은 약 8000만 원이다.
박 대표는 "국민에게 안심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은 농부의 사명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자식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모든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소비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