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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버스 의혹, 생태탕 부활이냐"…정치공세 중단 촉구
"진상규명 노력 외면한 채 사실관계 왜곡"
"의혹 은폐·자료 폐기 주장, 객관적 근거 제시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송호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과거 '생태탕 의혹'에 빗대며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18일 호준석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인가, 아니면 결론부터 정해 놓은 '생태탕의 부활'인가"라며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외면한 채 서울시의 진상규명 노력까지 의도적으로 깎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뒤 자체 조사를 이어왔으며 지난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청구서에 리베이트 의혹을 명시하지 않은 것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로 단정하지 않고 위법·부당 의혹 전반에 대한 판단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는 입장이다.

호 대변인은 "서울시가 비위 의혹을 은폐하거나 조사자료 폐기를 지시했다는 의혹 역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부터 제시하기 바란다"며 "입증되지 않은 의혹에 '게이트'라는 자극적인 딱지를 붙인다고 해서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를 청구해도 비난, 직접 조사해도 비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도 비난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하라는 것이냐"라며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객관적인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생태탕 의혹'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방문했는지를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이다. 당시 인근 생태탕집 관계자들이 오 후보가 식당을 방문했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이 벌어졌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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