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폭염과 한파에도 시민들이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확대한다. 냉난방시설과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운영비 절감에도 나선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올해 총 14억3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 버스정류장 12곳을 추가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기존 22곳에서 34곳으로 약 55% 늘어난다.
현재 동양아파트, 광명6동행정복지센터·새마을시장,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광명역세권1단지 후문 등 4곳은 설치를 마쳤다. 나머지 8곳은 광명시민회관, 광명북중·고등학교, 철산푸르지오하늘채아파트, 하안119안전센터, 가림초등학교·자동차경매장, 금호삼익아파트, 소하3단지, 광명역파크자이 정류장으로 연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시설과 버스정보안내단말기, 폐쇄회로(CC)TV 등을 갖춘 시설이다. 외부 날씨의 영향을 줄여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고, 안전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새로 설치하는 정류장 가운데 7곳에는 벽면에 식물을 배치하는 수직정원을 조성한다. 녹색 공간을 더해 정류장 경관을 개선하고 식물을 활용한 공기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정류장 확대와 함께 운영비 절감 방안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소하배수펌프장에 2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여기서 생산한 전력을 스마트 버스정류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 전력 일부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정류장 운영 전력과 상계 처리해 비용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편안하고 쾌적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 2024년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인 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이용 현황과 유동 인구, 도시개발에 따른 수요 변화, 고령자 이용 비율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행 공간과 주변 상가 밀집도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해 설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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