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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반등 실패하고 6000선 '턱걸이'
장 초반 2%대 반등 무색…0.44% 내린 6008.81 마감
SK하이닉스 1.66%↓·삼성전자 보합…코스닥도 1.57% 하락


14일 코스피는 장중 6190선까지 반등했지만 하락 전환한 뒤 0.44% 내린 6008.81로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14일 코스피는 장중 6190선까지 반등했지만 하락 전환한 뒤 0.44% 내린 6008.81로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전날 5% 넘게 무너졌던 코스피가 14일 반등에 실패했다. 장 초반 6190선까지 치솟았지만 매물이 다시 쏟아지며 한때 5940선까지 밀렸고, 결국 6000선에 턱걸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035.35)보다 0.44%(26.54포인트) 내린 6008.8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지수는 6062.08로 상승 출발해 장중 6190.65까지 뛰었다. 전날 5.46%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에는 낙폭 과대 반등이 나타났다. 장 초반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다시 뒤집혔다.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코스피는 장중 5944.65까지 떨어졌다. 하루 고점과 저점 차이만 246포인트에 달했다. 전날 장중 6000선을 무너뜨린 데 이어 이날도 6000선을 사이에 둔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진 셈이다. 외국인은 장중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며 반등 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23만2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66% 내린 141만9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0.58%), 현대차(-0.48%), KB금융(-1.97%),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삼성생명(-3.71%)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93% 올랐고, 삼성전기도 0.81% 상승했다.

반도체를 둘러싼 경계감은 미국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3% 내려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3.6%,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약 7% 떨어졌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진전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전 거래일(837.03)보다 1.57%(13.15포인트) 내린 823.88로 장을 마쳤다. 835.90으로 출발해 장중 846.95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813.49까지 밀렸다. 개인이 385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0억원, 181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장비·부품주의 낙폭이 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8.21%, 원익IPS는 6.83%, 심텍은 6.31%, 이오테크닉스는 5.16%, 리노공업은 4.52% 하락했다. HLB도 4.55% 내렸다. 에코프로(3.29%)와 에코프로비엠(2.92%)은 상승했고 알테오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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