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권 서울 잔류에 현장 소통 과제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 하반기 세종으로 이전한다. 금융위 본부뿐 아니라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도 이전 대상에 포함되면서 금융정책 컨트롤타워의 업무 거점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옮겨가게 됐다.
13일 정부가 공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대상에 따르면 금융위는 법 개정이 필요 없는 위원회 등 이전 기관에 포함됐다. 금융위 정원은 340명으로, 현재 서울에 있는 조직이 세종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금융위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도 이전 대상에 올랐다. FIU는 정원 80명 규모로, 금융위와 함께 세종지역 민간 임차청사를 활용해 이전하는 방식이 추진된다.
이전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잡혔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일부 위원회와 기관을 먼저 이전한 뒤, 하반기 금융위를 포함한 각 부처 소속기관과 자문위원회 등의 이전을 진행해 2027년 안에 임차청사 활용 기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위 이전은 금융정책 기능이 세종 중심 행정체계로 편입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와의 정책 조율은 보다 가까워질 수 있지만 금융감독원과 주요 금융회사, 금융협회가 서울에 집중돼 있는 만큼 시장 대응과 업계 소통 방식에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인허가, 금융규제 개선, 가계부채 관리 등 시장과의 접점이 큰 업무를 맡고 있다. 세종 이전 이후에도 금융 현안 대응 과정에서 서울 금융 현장과의 연결성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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