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 의지…"말보다 성과로"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김홍열 청양군수가 지천댐과 추가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해 군민의 생활권과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도 충남도와 협력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 군수는 13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군정 운영 성과와 향후 4년간의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지금까지의 방식만으로는 청양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며 "말보다 실행으로, 계획보다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감소와 성장 동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행적인 행정을 과감하게 바꾸고 청양의 중장기 발전에 집중하겠다고 톤을 높였다.
민선9기 군정 방향으로는 '군민이 행복한 청양', '일자리와 소득이 있는 활력 청양', '사람이 찾아오는 치유의 땅 청양'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군민 행복 분야에서는 교육과 청년 정책, 돌봄·복지를 연계해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지 않고 청년들이 청양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업에 드론과 스마트기술,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고추와 구기자 등 지역 농특산물의 가공·유통·관광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청년들이 농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칠갑산과 지천, 산림 등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방정원과 둘레길, 웰니스·문화관광을 연계하기로 했다.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체류 기간과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사업도 주요 현안으로 언급했다. 김 군수는 최근 충남도지사 방문 당시 논의된 이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인 지천댐과 추가 송전선로 건설에 대해서는 군민 보호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김 군수는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청양군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지천댐과 관련해 수몰민 이주·생계 대책과 수질·상수도 문제, 규제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서도 주민 생활권과 환경, 재산권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책상보다 현장을 가까이하고 부서 간 벽을 낮추며 관행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중시하겠다"며 "4년 뒤 군민들이 '청양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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