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개선 4억 원·장애인복지관 수영장 3억 8000만 원 지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유성구를 시작으로 민선9기 첫 자치구 순회 일정인 '상생공감투어'에 나섰다. 청년 주거 기반부터 생활체육시설과 보행환경 개선까지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고, 시민 건의 사항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지난 12일 유성구 궁동 청년특화주택 조성지를 방문한 데 이어 충남대 백마홀에서 유성구민 400여 명과 만나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첫 일정인 청년특화주택 조성지는 유성구 궁동 일원에 총사업비 약 93억 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56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허 시장은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주택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충남대와 KAIST, 팁스타운, 스타트업파크 등 주변 청년·창업 인프라와 연계해 청년들이 대전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근 한밭대로를 횡단하는 보도육교 사업에 대해서도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안전·통행 편의를 위한 사업이라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백마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는 시장과 구청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토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활체육시설 개선과 교통약자 보행환경, 장애인복지시설, 마을버스 운행,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생활밀착형 현안이 다뤄졌다.
허 시장은 신성동 주민과 연구단지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사이언스 대덕종합운동장의 여가 공간 개선을 위해 시비 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장실과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다만 시비 지원 취지를 고려해 일반 시민의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수영장의 노후 시설·장비 개선에는 3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학하동 장애인지원센터 주변의 노후 보도 정비는 장애인 보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여건을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유성 마을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봉산동 기점지 전기충전시설 공동사용 건의에는 시설 소유자인 운수사업자와 공동사용 방안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군 교육기관의 역외 이전을 최소화하도록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군사관학교 창설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생 연계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성구가 건의한 성북3교 재가설 사업에 대해서는 홍수 시 통수능력 확보와 주민 통행 안전을 위해 필요성에 공감하고, 부족 사업비 1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민선9기에는 시·구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유성구를 시작으로 21일 중구, 23일 동구, 26일 대덕구, 27일 서구를 차례로 방문해 상생공감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 자치구에서 시정 비전과 핵심과제를 공유하고 지역 현안과 시민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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