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에 불법 묘소 조성...원복 명령에도 과태료만"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직접 방문해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의 '패륜 정치' 비판에 대해 "불법행위를 지적한 것이 패륜이라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 일가가 부모 묘소를 불법적으로 조성해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니 민주당이 저에게 패륜 정치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북 봉화군에서 3년에 걸쳐 철거 명령을 통보했음에도 이 대통령 일가는 묘소를 철거하지 않고 있다"며 "불법임을 알고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일가는 불법행위를 하고도 그냥 넘어가야 된다는 것이 민주당식 정치인 것이냐"며 "이장을 하든 철거를 하든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이라고 요구한 것이 잘못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일가의 불법행위를 지적하지 말라는 것이 바로 패륜 정치"라며 "이 대통령이 형의 명의로 돼있기 때문에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면 고위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가족들의 불법 행위를 알고도 눈감아줘도 된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일 이 대통령 부모 묘소가 위치한 경북 봉화군을 찾아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묘소 사진을 올리고 "농지로 묘를 쓸 수 없는 곳이라 봉화군이 세 차례에 걸쳐 원상회복 명령을 통보했는데도 대통령 가족은 과태료만 내고 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을 향해 "무덤을 파헤쳐서 고인을 다시 욕보이겠다는 식의 패륜 행위를 했다"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rocker@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