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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재수사 가능성"
1년8개월 수사 중 피고발인 조사는 서면 1번
"일상적이지 않아…적극적 수사 노력 필요했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사건을 두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사건을 두고 "재고발하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6년 경찰청 국정감사 모습./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안디모데 기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사건을 두고 "재고발하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 의원 딸 의혹 관련 부실 수사 지적에 "적극적인 수사 노력이 필요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경찰이 1년8개월 동안 수사하면서 고발인은 6차례 조사했지만 피고발인은 1차례 서면조사하는 데 그쳤다"며 "통상적으로 고발한 사람만 조사하는 경우가 있냐"고 물었다. 김 직무대행은 "일상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논문 대필과 저작권법 위반이 이슈가 됐는데 압수수색영장 청구는 한 건도 없었다"며 "서슬 퍼런 법무부장관 사건이라고 방치한 것 아니냐, 전면 재수사 의향이 있냐"고 질의했다.

김 직무대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수사했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윤 의원이 "고발인들이 재고발한다면 전면 수사할 의향이 있냐"고 재차 묻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본청 차원에서 감찰할 수 있냐"는 질의에는 "법무부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가 통보되면 그에 맞춰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는 지난 2022년 5월 한 의원 딸의 논문 대필·봉사활동 부풀리기 등 의혹과 관련해 한 의원 부부와 딸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023년 12월28일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이 경찰의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을 불송부 처리한 사실도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1월 저작권법 위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공조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미국의 협조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 등을 들어 요청을 법무부로 넘기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저작권자의 승낙을 받은 사안"이라며 수사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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