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 투표용지를 공개 검증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투표용지 증거 검증의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특검팀은 참관인과 언론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관 중인 실제 투표용지를 한 장씩 확인하는 절차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증 장소로 거론되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은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곳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유권자들의 항의와 봉쇄 시위가 이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검증 일정은 이르면 이달 말이 유력하지만 현장 안전 문제와 집회 참가자들과의 마찰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기관 간 협의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특검팀은 합동수사본부에서 수사 기록과 증거를 넘겨받은 뒤 지난달 17일 선관위를 압수수색했다. 이후 선관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자료를 직접 검증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출범한 특검팀은 최장 150일 동안 투표용지 부족, 개표 강행,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 및 업체 유착 등을 수사한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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