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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JYP 신사옥 철회, SH공사만의 잘못 아냐"
"공원 변경 적법…허가 과정서 공식 이의제기 없어"

서울시가 JYP엔터테인먼트의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철회와 관련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에 책임이 있다는 JYP 측 주장에 반박했다. 사진은 JYP엔터테인먼트 고덕 신사옥 조감도. /강동구
서울시가 JYP엔터테인먼트의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철회와 관련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에 책임이 있다는 JYP 측 주장에 반박했다. 사진은 JYP엔터테인먼트 고덕 신사옥 조감도. /강동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가 JYP엔터테인먼트의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철회를 두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에 책임이 있다는 JYP 측 주장에 반박했다.

서울시는 9일 "JYP 신사옥 추진과 포기 과정이 마치 서울시 투자기관인 SH공사만의 잘못인 것처럼 오해를 낳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9월 분양공고에 인허가 변경 등에 따라 분양대상토지(주변토지 포함)의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며 "공원 변경은 학교용지법에 따라 학교시설 설치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5월 SH공사가 신청하고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JYP측은 공원용지 변경이 고시된 뒤인 지난해 11월 건축심의를 신청했고 올해 2월 자족기능시설용지 공급 공고 이후에도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해 지난 4월15일 허가를 받았다"며 "이 기간 SH공사와 서울시 어디에도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없었고 최초 이의제기는 건축허가 다음 날인 4월16일이었다"고 했다.

SH공사가 JYP 측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조정안을 마련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도 강조했다.

시는 "SH공사는 원상회복은 곤란하지만 공급 공고를 보류하고 전면부 개방을 원할 경우 접면 구간에 저층배치구간을 설정하는 등 토지이용계획을 유연하게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JYP가 지난 6일 SH공사에 13일 협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8일 철회를 발표하고 모든 원인이 SH공사에 있는 것처럼 입장문을 냈다"고 지적했다.

시는 "JYP에 기업의 브랜드가 중요하듯 도시정부인 서울시도 명성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JYP 측은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JYP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신사옥 건립 계획 철회를 발표했다.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가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JYP는 "8월31일 SH공사로부터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했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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