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의 군 복무 중 깜짝 방문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군 복무 중인 배우 이재욱이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 깜짝 등장해 '꿀알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부문에 초청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극본 경민선·이신지, 연출 김다민)의 오픈 토크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다민 감독과 한준희 기획총괄, 배우 김민하와 최현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인공인 이재욱은 현재 군 복무 중인 관계로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오픈 토크 말미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잠시 무대에 오른 그는 "군 복무를 잘하고 있다.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짧게 인사를 전했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재욱 분)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적인 생계형 소재에 호러와 판타지, 블랙코미디를 더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노동 현장을 그려낸다.
김다민 감독은 전날 진행된 첫 상영을 마친 소회부터 전했다. 그는 "편집하면서 닳고 닳도록 많이 본 작품인데도 관객들과 함께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다"며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게 큰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로 주목받은 김다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데뷔작이 30회차도 안 되는 독립영화였는데 물리적으로 시리즈는 회차가 몇 배 더 길어서 힘들더라"며 "그 고비를 지나고 나니까 재미나 배울 점이 보였다.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도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작품을 처음 접한 한준희 기획총괄에게도 '꿀알바'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작가님이 대본을 줘서 처음 읽었을 때 충격적이었다"며 "이런 이야기를 시리즈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친절하게 풀어줬지만 이야기 자체는 묵직하다. 그런데 또 풀어내는 방식은 경쾌하다"며 '꿀알바'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김민하는 귀신보다 가난이 더 무서운 혁준의 동생 지윤 역을 맡았다. 그는 완성된 작품을 직접 본 뒤 "처음 봤을 때 무섭고 놀라서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봤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상상으로만 그려냈던 것들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완성도 높고 긴장감 있게 그려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윤은 판타지적인 사건 속에서도 현실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인물이다. 김민하는 "지윤은 이 작품에서 가장 정상인이다.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고 가족이 있어 견뎌낼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다"며 "너무 현실적이라 오빠 혁준을 갑갑해하기도 한다. 작품의 판타지적인 요소를 좀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주는 인물이라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 역시 남달랐다. 김민하는 "'꿀알바' 대본은 지금까지 봤던 것과 달랐고 그래서 너무 하고 싶었다"며 "'태풍상사'를 촬영하고 있을 때였는데 한준희 감독님이 일정을 다 맞춰주시겠다고 했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내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김민하의 캐스팅에 대해 "'파친코'의 선자와는 정반대에 있는 캐릭터라 이런 역할은 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감독님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잘 맞을 것 같은 배우들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민하와 이재욱은 극 중 현실 남매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에 김민하는 "현장에서 재욱 배우와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의 포문을 여는 최현욱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최현욱은 '꿀알바'에서 특별출연으로 오프닝을 여는 최희동 역을 맡았다.
4년 전 '약한영웅'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최현욱은 "그때는 첫 부국제이기도 해서 지금보다 더 떨리고 경직된 마음으로 왔었다"며 "오늘은 그때보다 마음이 편하다. 편하게 수다 떨러 온 느낌이다. 든든한 감독님들이 계셔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최현욱에게 세 번만 나오면 된다. 대본 보고 해야 하느냐고 묻지 말고 세 번만 나와서 도와주면 안 되느냐고 부탁했다"며 웃었다. 이어 "이 작품의 시작점을 끊어주는 역할인데 부산까지 와줘서 고맙다. 다음에도 도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리를 찾은 이재욱 김민하 최현욱 외에도 고민시 이희준 등이 출연하는 '꿀알바'는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