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7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광명시를 5만 석 규모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의 최적 입지로 제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임오경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최 장관을 만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5만 석과 중규모 3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전국 공모를 시작해 12월 사업제안서를 접수·평가한 뒤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부지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돔구장 유치에 나서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은 우수한 교통망과 뛰어난 입지, 산업·문화·관광 인프라를 두루 갖춘 돔구장 최적지"라며 "돔구장을 케이팝과 예술 공연, 스포츠,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해 새로운 K-콘텐츠와 산업을 만들어내는 미래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교통망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KTX 광명역은 경부·호남·충청·강원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거점이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GTX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통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이런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관람객은 물론 해외 한류 팬과 글로벌 비즈니스 방문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국제적인 공연·스포츠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돔구장과 연계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ICT·미디어콘텐츠 기업과 돔구장을 연결해 인공지능(AI) 기반 무대 연출과 차세대 미디어아트,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공연·스포츠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부터 기술 실증, 콘텐츠 생산까지 이어지는 엔터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돔구장을 단순한 경기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KTX 광명역세권 등에 들어설 주거·산업·문화·관광·쇼핑 인프라를 돔구장과 연결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찾는 문화소비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울과 수도권 서남부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도 강조했다. 서울과 가까운 광명의 입지와 교통·산업·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에 집중된 문화 수요를 수도권 서남부로 확장하고 새로운 K-컬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임오경 의원은 "광명은 돔구장을 국가 차원의 K-컬처 거점으로 성장시킬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돔구장이 K-컬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장관은 광명시의 입지적 장점과 K-컬처 미래성장 거점 구상에 공감을 표하고 향후 공모 과정에서 광명시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7월 'K-아레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유치를 위한 기본전략을 마련했다. 현재 문화·콘텐츠와 공연장, 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K-아레나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우려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광명시는 앞으로 돔구장을 스포츠와 공연을 넘어 ICT·관광·쇼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국가 차원의 K-컬처 복합산업 거점으로 구체화하고, 경기도와 협력해 국가 공모에 경쟁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