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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물가 4% 떨어졌는데…축산물은 추석 수요에 3.7% ↑
농축산물 물가 1% 하락...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할인행사 영향

9월 농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지만 축산물 물가는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주시
9월 농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지만 축산물 물가는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주시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9월 농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지만 축산물 물가는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전체 물가는 1.0%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대체로 작황이 양호해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다. 다만 애호박 등 일부 품목은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애호박은 8월 폭염과 강우로 생육이 일부 지연되면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추석 성수기가 지나고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가을 배추는 현재까지 생육이 양호해 김장철 공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김장용 무는 초기 생육이 부진해 철저한 생육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 운용과 함께 생육관리 협의체를 통한 현장 기술지도, 약제·영양제 지원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축산물 물가는 추석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8월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도축 마릿수 감소와 명절 수요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돼지고기는 하반기 도축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0월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와 계란은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웃돌면서 산지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정부는 소·돼지·계란 할인과 출하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육계 가격 하락이 외식업계의 치킨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1%, 2.5% 상승했다. 중동전쟁 이후 원재료·포장재·유류비·환율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 상승 압력이 누적된 영향이다.

농식품부는 원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자금 지원과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품목과 수준을 최소화하는 한편 할인·판촉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성수품 공급 확대와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추진한 결과 추석 성수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다"며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이 함께 증진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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