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8회 연속 우승 초읽기에 들어섰다.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에 참가한 강채영, 이윤지, 오예진은 인도네시아를 세트스코어 6-0으로 물리쳤다. 경기 내내 세트를 내주지 않으면서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안정적으로 쌓았다. 첫 세트에서는 이윤지가 10점으로 출발했고 강채영과 오예진이 각각 8점과 9점을 보탰다.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 화살에서 5점에 그치면서 한국은 53-49로 리드에 나섰다.
한국의 기세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이윤지가 8점을 기록한 뒤 강채영과 오예진이 9점과 10점을 각각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막바지 7점이 나오면서 추격에 제동이 걸렸고, 한국은 54-52로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한국이 벌린 격차는 선명했다. 이윤지와 강채영이 연달아 10점을 쏜 것에 이어 오예진이 9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10점과 9점, 9점을 쌓았다. 인도네시아가 55점에 그친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하며 3세트까지 챙겼다.
앞선 랭킹라운드에서도 한국은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세 선수의 합계는 2040점으로 아시안게임 기록을 새로 썼다. 개인 성적에서는 강채영이 6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올렸고 오예진이 678점, 이윤지가 677점으로 뒤를 이었다.
다가오는 결승에서는 인도와 맞붙는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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