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지구 스마트창조도시 조성도 속도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앞두고 충남 공주시가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공주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과 대상지를 확정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집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면서 비혁신도시인 공주시로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공주시는 이에 대비해 지난 3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공주시 유치 추진 계획'을 세웠다. 문화·관광, 식품, 교육, 농업, 소방·안전 등 5개 분야에서 중점 유치 기관 8곳을 선정하고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방문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공주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각각 공주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이달 중 동현지구 스마트창조도시에 신청사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유치가 협약 단계에서 실제 이전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공공기관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시와 인접한 동현동 일원 약 13만㎡ 부지에 '동현지구 스마트창조도시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475억 원을 투입해 식품·안전 분야 연구개발(R&D)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동현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연구기관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이전을 앞두고 유치 전략도 정교하게 다듬는다. 기존 이전 기관과의 업무 연계성,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 규모 등을 따져 유치 대상 기관을 재점검하고 기관별 맞춤형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전 기관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공동주택 특별공급 등 정주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는 한편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는 사통팔달의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정부세종청사와도 인접해 뛰어난 접근성과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공주의 미래를 바꿀 혁신 성장동력이 될 우수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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