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은메달 아쉬움 털고 금빛 총성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 남자 사격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송종호, 윤서영, 이건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5m 속사권총 단체전은 개인전 본선 성적을 국가별로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들은 이틀 동안 총 60발을 쏘고, 1·2일 차 성적을 더해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한국은 전날 본선 1단계에서 합계 873점, 엑스텐 28개를 기록하며 8개 팀 가운데 1위로 출발했다. 중국은 870점, 엑스텐 24개로 한국을 3점 차로 추격했다.
개인별로는 윤서영이 293점으로 전체 2위, 이건혁이 292점으로 3위에 오르며 초반 선두권을 이끌었다. 송종호도 288점을 보태 단체전 합산 점수에 힘을 더했다.
한국은 이날 이어진 본선 2단계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의 추격 속에서도 전날 확보한 우위를 지켜내며 최종 1위를 확정했다.
이번 금메달은 항저우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당시 대표팀 멤버였던 송종호는 이번 대회에서도 중심을 잡았고, 윤서영과 이건혁이 고른 성적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첫날부터 중국을 앞선 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12년 만의 금메달을 완성했다.
단체전 금메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이어지는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도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개인전 결선은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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