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중국에서 배추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발암물질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시된 김치업소 특별점검 결과 대부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전통시장과 김치 제조·판매업소 등 6365곳 특별점검 결과 원산지 미표시 6곳을 제외한 대부분 업소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중국산 배추·김치와 궁채 등 시중 유통제품을 수거해 위해성분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현재까지 모두 불검출 또는 이상없음 판정을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통시장 내 농·수·축산물 및 식품 판매업소 등 5802곳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5796곳은 적합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6곳을 적발했다. 관할 자치구는 해당 업소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배추김치를 취급하는 식품제조가공업 및 즉석판매제조가공업 56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원산지 표시 점검에서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수거해 실시한 안전성 검사에서도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산 배추 13건과 김치 48건의 포름알데히드, 중국산 궁채 6건과 궁채 가공품 24건의 타르색소 등 위해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수입산 농산물 37건, 수입산 수산물 155건(방사능 검사 103건 포함)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서도 모두 이상없음 판정을 받았다.
이번 수거 검사는 지난 8월 시가 발표한 수입 먹거리 '4대 안전망'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배추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하는 수입·통관단계 검사에 더해 도매시장 반입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전통시장 등 실제 소비단계까지 직접 확인하는 다중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통관단계에서 중국산 배추·절임배추·김치 등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현재까지 포름알데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궁채에 대해서도 지난달 7일부터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했으며 식용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줄기상추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시는 해외 위해정보가 확인되는 품목은 검사대상에 추가해 유통·소비단계에서 위해 여부를 확인하고 특별점검 및 수거검사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수입 농·수산물 △온·오프라인 유통제품 △전통시장·음식점 등 소비현장을 단계별로 점검·검사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특별점검의 첫 결과와 현재까지의 수거검사에서는 일부 원산지 미표시 사례 외에 우려할 만한 위해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진행 중인 김치 취급업소 점검도 신속히 마무리하고 신규로 해외 위해정보가 확인되는 수입식품은 즉시 검사대상에 포함하여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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