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12월까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장애인의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AI 자립비서'는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게 개인의 장애 특성과 생활환경, 욕구에 맞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애인과 자립지원 전담인력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개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도내 자립지원주택 194호에 거주하는 장애인 252명과 지원 인력이며,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자립지원주택 운영기관 46곳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주요 서비스는 인공지능 활용능력 향상과 여가활동 지원, 위기감지·응급대응과 안부확인, 식단·복약 등 건강관리, 인공지능 말벗·상담 등 정서지원, 인지향상 훈련, 보이스피싱 예방과 금융·계약 관련 위험요소 확인 등이다.
개인별 필요에 따라 문열림 센서, 음성명령 조명, 방문자 확인 등 생활편의 사물인터넷 기기도 함께 지원한다. 활동지원사나 자립지원 전담인력이 함께하지 않는 시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부와 생활패턴 변화를 확인하는 등 돌봄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도는 자립지원계획 수립·갱신, 조사서 작성, 공문서·계약서 분석, 민원정보 검색, 법률용어 해석 등에 인공지능을 지원한다.
전담인력이 장애인 상담과 사례관리 등 대면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도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 자립전환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4300만 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서비스 이용실적과 주요 사례, 오류와 안전 관련 사항 등을 살피고 사업 종료 후 장애인의 안전확인·생활지원 공백 보완 효과와 전담인력의 업무부담 변화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은주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격차가 아니라 더 많은 선택과 자립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검증해 장애인의 안전과 자립을 뒷받침하는 경기도형 인공지능 자립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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